일곱 단체 공동행사 추진
‘특화 속 결속’ 이룰 것
평택문화재단 설립 위해
시·의회 적극 나서주길

인터뷰-이창녕 지회장 당선자

2011-03-02     김혜경 기자

- 4년이란 임기동안 어떤 평택예총을 일구어 나갈 예정입니까?

△ 우선 저는,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저는 제가 부족한 부분은 저 혼자가 아니라, 모두 함께하는 열린 마음으로 똘똘 뭉치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이 모이면, 새로운 지혜와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상 지혜롭고 힘 있는 예총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확실한 신념과 소신을 갖고 평택시의 예술문화 발전과 평택예총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지회장의 역할과 소임을 다 할 것이며,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첫째, 평택예총의 각 지부를 특성화시키며, 결속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최대한으로 각 지부의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업무를 지원하며, 공동 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특성화와 결속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둘째, 평택예총의 소식지를 발간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예술인들 간의 동향을 알릴 수 있는 소식지를 발간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면, 각 지부의 여러 행사들도 홍보될 것이며 예총의 활성화도 기대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평택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한국예총은 물론 경기도 예총 등과 연계한 행사를 추진하고,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미래 지향적인 평택예총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할 것입니다. 넷째, 각 지부의 특성을 살린 통합축제를 개발할 것입니다. 각 단체의 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소사벌 예술축제를 확대시켜 개최하며, 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한·미간의 국제적인 문화예술축제를 개발 평택시의 위상에 걸맞은 예총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예총은 평택문화의 미래입니다. 저부터 솔선하고 성숙한 자세로 약속사항을 최대한으로 실현시킬 것입니다. 평택예총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평택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조성하고, 문화재단이 설립된다면 평택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문화재단의 설립을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매년 평택시에서는 문화예술분야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을 의무적이며 정례화 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미 경기도에는 고양시나 부천, 성남, 안산, 안양, 의정부, 하남, 그리고 화성시 등에 문화재단이 설립되어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문진기금조성을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된다면, 예술인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은 물론입니다.

만약 평택시에도 문화재단이 설립된다면, 예총도 계획성 없이 고수해 온 순간순간을 채우는 식의 활동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며, 궁여지책으로 일상화된 아마추어적인 습성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도시처럼 우리 평택시에서도 시의원님들과 시장님께서도 적극 성원하시어 문화재단의 설립을 위한 전문성을 가진 기획단을 조성해야 될 것입니다.

- 현재 평택예총에서 가장 시급하게 바꾸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어떤 방향으로 바꾸면 좋겠습니까?

△ 현재까지 평택예총은 7개의 지부가 결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회원들은 전문성을 가진 예술인들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술이라는 미명아래 이질성을 가진 각 단체들이 특수성이라는 명목으로 자신들의 주장만을 고집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형태로는 진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예총이라는 연합체를 중심으로 한마음이 되고 화합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화합이란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희구하는 목적이 같다면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편파적인 사고에서 탈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하며, 더욱 지역사회의 예술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열린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평택예총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꾸어야 될 것입니다.

현 시대는 정보화와 문화예술의 시대입니다. 사회는 이런 정보와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효율적으로 소통되고 교류되길 소원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며 평택문화예술의 중심이고 자랑인 예술인들이 먼저, 지역사회의 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앞장서며 솔선해야 품격 있는 예총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