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전 국회의원 장례 엄수동막 고인의 집에서 노제 지내
2010-09-29 강경숙 기자
지난 13일 오전 10시경 숙환으로 별세한 김영광 전 국회의원 마지막 가는 길을 지역주민들이 15일 동막 고인의 집 앞에서 노제로 보냈다.
이날 가시는 길에는 우관재 평안밀레니엄 선도장학재단 이사장, 김찬규 평택시발전협의회장, 강건수 평택적십자사 송탄노송봉사회장 등을 비롯 100여 명이 참석해 애도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참모로 나라에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되는 고인은 육영수 여사 서거 후 일본의 조총련계와 우호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으로 재일동포 모국방문사업을 추진했다. 일제의 유산 양력명절을 없애고 전통적 고유명절인 구정명절을 되찾았으며 야간통행금지법 해제 법안을 발의 24시간 자율통행이 되게 했다. 또한 중국과 국교가 수립되기 10여년 전 중국에 입국해 백두산에 올라 대한민국 국민 최초로 태극기를 꼽아 민족정기를 바로 세웠으며 국회의원 재직시에는 3개시군 통합에 앞장서 평택시 미래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찬규 회장은 “현직을 떠나서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고향을 방문, 지인들을 만나 평택시발전 문제를 논의해 오셨다”면서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상상을 현지에서 보내주신 편지나 엽서를 잊을 수 가 없다”고 회고했다.
주민들의 마지막 애도를 받은 고인은 참석자들과 함께 지산동 선영으로 옮겨져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