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지 수용 어려워 완공 지연

신축 세교중학교 공정률 80%…3월 5일 문 열 수 있을까

2001-02-20     신상례
평택시 세교동 산2번지 외 6필지에 총 69억원의 예산을 투입, 신축중인 세교중학교가 3월 5일 개교를 앞두고 있으나 2월 16일 현재 공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어 개교일정에 차질이 빚어 질까 입학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우려와 걱정의 소리가 높다.

평택 남부 지역내 세교지구, 비전지구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학생수 증가, 기존 5개 중학교의 학생수용능력이 포화상태인 관계로 과밀학급해소와 정부의 학급당 인원축소 정책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신설 설립된 세교중학교는 학년당 11학급 총 33학급의 시설규모로 건축되고 있다.

현재 11개 학급 456명의 학생이 컴퓨터 추첨을 통해 입학을 배정받고 3월 5일 개교를 기다리고 있으나 학교건물 완공이 지연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동삭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자녀가 세교중학교를 배정받았는데 입학을 앞둔 시점이지만 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입학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닌지 조바심이 난다며 다른 중학교에 더부살이를 하게 되는건 아닌지 이런저런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개교일정에는 차질이 없다며 우선 11개학급의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 학생들이 학교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공사관계자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학교부지 토지수용에 어려움이 있어 계획했던 일정보다 착공이 늦어져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적어도 4월쯤엔 33학급 교실이 모두 완공되고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 특수활동실, 급식시설등의 모든 시설이 지역 최고의 최신시설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충족시킬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