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되살리기' 발벗고 나섰다

중앙ㆍ송북 번영회 청주 '육거리 견학'

2001-03-31     강경숙
중앙시장(회장 현연수), 송북시장 번영회(회장 김인배)는 지난 20일 최근 재래시장 활성화가 가장 잘 된다는 청주 육거리 시장을 견학, 번영회의 활동과 청주시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청취하였다.
한일우 시의원과 이계은 신장2동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재래시장 번영회 회원들은 육거리 시장에 도착, 현지 실사를 벌이면서 노점상 관리, 주차장과 차양막 설치, 좌판정비 등의 실태를 파악해 지역경기에 큰 범위를 차지한 재래시장이 지나치게 퇴조되는 것을 막고자 시장번영회와 행정당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모색했다.<스케치 4면>
견학자들은 육거리 시장내에 '육거리 종합시장회관'이 건립되어 있고 그 안에 현대식 화장실이 남자, 여자, 장애인 화장실 등 따로 마련된 것을 보고 감탄했으며, 시장내에 주차시설 공간이 확보된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더욱 재래시장의 '꽃'인 노점상을 없애지 않고 상인들과의 마찰없이 번영회의 조율과 시장의 권한내에서 살리고 있는 것이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는 점을 공감하기도 했다.
이번 견학을 추진한 한일우 시의원은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문제점을 거론하는 것만을 떠나 실질적으로 활성화 방법을 잘 활용해 살아난 육거리 재래시장 등의 선진지를 견학하면서 시장 상인이나 의회, 시가 대처해야 할 상황을 실질적으로 살펴 우리시의 재래시장 활성화도 이끌어내야 한다"며 견학후 현재 활성화에 도움되지 않는 법적 문제를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