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건강 관리실 준공
농사일 지친 농민 피로회복 기여 기대
2001-01-10 강경숙
지난 5일 김선기 시장, 정의화 시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1백여명이 모인 오성면사무소 앞 안중농협 2층 회의실에서는 3년전부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농업인 건강관리실 준공식이 열렸다. 농업기술센터와 마을주민들의 정성으로 건립된 건강관리실은 마을회관 2층에 25평의 체력단련실을 마련, 쇼울더프레스를 비롯한 14종의 건강관리 기구가 비치되고 인접한 증측 건물 34평에 찜질방 2개, 샤워실 2개, 화장실 2개가 설치됐다.
숙성1리, 숙성5리, 죽5리의 3개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건강관리실은 총 6천8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는데 지난 10월초 3개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으로 구성된 사업추진 위원회에서 마을당 자부담을 결의하여 1천8백만원의 기금이 모아져 보조금과 함께 건립할 수 있었다.
김재운 숙성1리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환경과 주민의 건강을 위해 건립된 건강관리실은 주민의 재산이며 내부공간이 좁긴 하나 운영면의 효율을 찾기 위해 최선의 자체운영수칙을 만들어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히며 주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으로 김선기 시장에게 20㎏의 쌀을 전달하고 농업기술센터 강만수 지도과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준공식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오래동안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피로에 지친 몸을 풀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터에 건강기구가 비치되고 찜질방을 비롯한 피로 회복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제공되어 기쁘다"고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숙원사업이 착착 진행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