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발언대-화학물질 노출 허용량, 왜 남성만 기준?

2007-08-01     평택시민신문

여성환경연대, 대한간호협회, 대한여성건강학회

성인 여성 및 소녀들에게 화학물질이 매우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같은 화학물질이라 해도 사춘기, 임신기간, 폐경 및 노년기에 따라 독성물질에의 노출이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있다.

그러나 화학물질의 일일 노출 허용량은 이제까지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설정되어왔고, 여성과 어린이들은 약간 다른 존재로 생각되어 왔을 뿐이다. 이것은 여성의 신체가 가진 다른 내성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환경 정책 결정자들은 이러한 차이를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여성환경연대는 2007년 여성환경 국제회의 ‘환경과 여성건강’을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여성들의 환경건강 문제 및 관련 정책이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와 있는지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들은 사회적인 논쟁이 되어 젠더 이슈를 고려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이와 함께 더 심도 있는 조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성환경연대는 회의의 모든 참가자들과 함께 정책결정자와 건강에 관련된 정책대상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안문을 작성하였으며 여성들의 환경건강문제를 위한 지적이 모든 분야에 있어서 고려되고 실행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