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들썩 손뼉 치며 20년 젊어졌네!”
‘서정동 어르신 모시기 큰잔치’ 큰 보람으로
가을햇살이 푸근한 28일 둥구재 공원.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밝은 표정과 웃음이 한바탕 펼쳐진다. 맛있고도 풍성한 먹거리와 아기자기 흥겨운 볼거리로 어르신들은 재미있고 즐거운 오후를 보낸다. 지루함도 고독함도 슬픔도 떨쳐 버리는 시간, 그저 어깨가 들썩거리고 손뼉을 마주 치면서 즐기는 모습에서 20여년은 젊어진 듯하다.
바르게살기운동 서정동위원회(위원장 최승건)가 주관하는 ‘효, 서정동 어르신 모시기 큰잔치’가 28일 서정동 둥구재 공원에서 개최되어 초청된 노인들의 잔치마당으로 열렸다.
최승건 위원장은 “햇살 좋은 가을 하늘 아래 어르신들이 흥겹고 신바람 나게 보내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경로효친사상을 확산시키고 그 동안 어렵게 생활한 어르신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어 좋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셨으면 한다”는 행사취지를 전했다.
어르신들은 청소년 동아리팀의 모듬북의 힘찬 연주, 화랑태권도 수강생들의 절도 있고 씩씩한 태권도 시범, mbc 대학가요제 본선에 입상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재활복지대학의 z-밴드 공연, 어르신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거리는 민요합창, 노인들의 뽐내는 합창 실력, 중국어반의 중국노래 실력, JS 댄스 스쿨 학생들의 힙합댄스, 송탄여중 민요반의 흥겨운 우리가락, 사물놀이반의 웃다리 풍물, 초등학생들의 섹스폰 연주, 마지막으로 공연을 장식하는 영남가락 연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겁게 관람했다.
공연팀들은 공연팀대로 어린아이에서부터 6,70세의 어르신들까지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익힌 갖가지 재주들을 연령을 초월하면서 마음껏 발산했다.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배불리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 뒤에는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서정동의 6개 단체 회원들의 노력도 담겨 있었다.
최명근 서정동장은 “경로효친사상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어르신들이 함께 즐기는 뜻 깊은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으로 준비된 것이며 바르게살기운동 서정동위원회를 비롯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서정동 6개 단체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