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하악의 과성장을 성장기에 억제할 수 있다면 주걱턱의 증상은 성장기에 완전히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하악의 성장량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고자 하는 노력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악의 자연 성장량이 주걱턱의 치료 결과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전상방의 성장 방향을 보이는 하악의 과성장은 하악의 성장 방향을 하후방으로 바꾸어 주어 일부 주걱턱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으나 하악의 길이를 작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어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전하방 성장 방향을 보이는 하악의 과성장은 더 이상 하악의 성장 방향을 하후방으로 바꿀 수 없으므로 그 예후가 제일 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악의 과성장을 동반한 주걱턱의 치료는 주로 상악의 전방 견인을 통해 상대적 개선을 이루며 하악의 하후방 성장 유도는 일부의 경우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의 제약으로 주걱턱의 치료는 사춘기 이전의 성장 조절 치료와 하악의 성장량을 관찰하여 사춘기 이후 치아 이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사춘기 최대 성장기 이후 하악의 위치가 상악의 위치와 역전되지 않고 적절하다면 치아의 이동을 통해 치료를 마무리하게 되고, 만약 하악의 성장이 계속되어 상악의 성장을 압도하는 경우 하악의 수술을 동반한 치아 배열을 하여야 합니다.

하악의 수술 시 상악의 위치가 기준이 되므로 성장기의 상악 전방 견인을 통한 상악의 적절한 치료가 수술의 결과에 지대한 영항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하악의 과성장으로 인한 수술이 예상되어도 상악의 성장을 촉진하는 턱교정을 의도적으로 시술하여 수술 후 안모의 개선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하악 과성장의 턱교정은 성장기간 동안 치료와 관찰이 병행되므로 환자와 가족의 인내와 협조, 치료 진행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는 것이어서 자연의 섭리에 합당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한동헌 원장<한동헌치과의원>☎ 657-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