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협 신세영 지부장의 두번째 시집

한국문인협회 평택시지부 신세영지부장의 두 번째 시집 『귀머거리 동네는 수화도 제각각』(문학마을사, 6000원)이 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잎새는 길을 걸었다』에 이어 두 번째인 이 시집은 어둡고 험한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를 좀더 밝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 될 것이라는 염원으로 탄생됐다. 시집 『귀머거리 동네는 수화도 제각각』은 지난 99년부터 2년여의 시간속에서 이루어진 작품들로 '서해대교'를 비롯해 80여작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경기일보 논설위원인 임병호씨는 "시인으로서의 건강한 고뇌가 서려있는 작품으로 영혼이 살아있어 비록 흩날리는 '뼛가루'의 존재로라도 세상에 뿌려짐으로써 온갖 모순으로 채워진 오염된 세계가 정화되기를 기원하는 간절한 염원이 신세영씨 시의 창작모티브"라고 말하며 아울러 이번 작품은 시인이 왜 고단한 길을 걷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한다.

신세영시인은 1939년 충남 청양에서 출생, 75년부터 평택에다 뿌리를 내렸다. 34년간의 오랜 교직생활을 하다 한광여자중학교 교감직을 끝으로 교직을 마감하고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평택지부장으로 활동중이다. 월간 <조선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이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평택지부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부인 이휘자여사와의 사이에 3형제를 두고 어머니와 함께 합정동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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