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림 원장<이계림 정형외과 의원>

▲ 이계림 원장<이계림 정형외과 의원>
최근 모든 스포츠에서 운동량이나 훈련 양이 증가하는 경향 때문에 과사용에 의한 손상이  흔히 발생한다. 어떤 미세한 외상이라도 반복적으로 조직의 회복능력을 초과하면 과사용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로 인한 염증반응은 만성염증을 초래하고 결국 조직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이러한 과사용 손상 중 뼈에 발생하는 대표적 손상이 ‘피로골절’과 ‘골막염’이다.
피로골절이란 말 그대로 뼈가 피로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생긴다고 하여 ‘스트레스골절’이라고도 한다. 이 골절은 19세기 영국군 신병훈련소에서 행군 훈련 중이던 신병에서 처음 보고 된 인연으로 행군골절(March fracture)이라고도 불린다.

피로골절은 1회의 힘으로 골절을 발생시키는 크기 이하의 외력이 반복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미세골절이다. 피로골절은 사실상 우리 몸의 어느 뼈에서나 일어날 수 있으나     대개 체중부하가 많은 곳에 흔히 발생한다. 가장 잘 발생하는 곳은 경골(정강이뼈), 중족골 (발등뼈), 비골, 대퇴골, 골반골 등이다. 피로골절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국소적 통증과 압통이다.

대개의 경우 적절한 안정 및 고정으로 합병증 없이 잘 치료된다. 피로골절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모르고 방치하여 완전골절로 진행되거나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크게 다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특정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 특히 체중부하가 많은 운동(조깅, 마라톤, 축구, 농구, 스포츠댄스 등)을 즐기는 경우에는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한다.

골막염은 골염이라고도 하며 과사용 손상에 의해 뼈에 발생하는 염증 현상으로서 비세균성, 비감염성 염증이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정강이 부분으로서 정강이뼈의 내측 연을 따라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통증 및 압통이 있으며 정강이 부분이 매우 딱딱하게 굳는 현상이 발생한다. 골막염의 치료는 염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요법과 더불어 근육수축 시에 골막에 생기는 장력을 줄이기 위한 시도로 연부조직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

이  계  림 원장<이계림 정형외과 의원> ☎ 618-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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