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원장<염&박 피부비뇨기과의원>

▲ 박희철 원장<염&박 피부비뇨기과의원>☎ 655-9875
요로결석이란 비뇨기계에 생기는 결석(돌)을 의미하며 신장(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발견되는 결석으로 요로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들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가 평생에 한번은 겪게 되는 질환입니다. 흔히 ‘담석’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담석은 쓸개 즉 담낭에 생기는 결석으로 요로결석과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요로결석의 분류는 결석위치와 결석성분에 따라 분류되는데, 결석위치에 따라 신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전립선결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결석 성분에 따라 나누어 보면, 전체 요로결석의 약 1/3 만이 단일성분의 순수결석이며, 대부분은 2가지 성분 이상으로 구성된 혼합결석입니다.

순수결석은 수산칼슘, 인산칼슘, 탄산인산칼슘, 요산, 인산-마그네시움-암모니움, 시스틴, 실리콘, 산틴 등으로 구성된 단일성분의 결석이며, 혼합결석은 위와 같은 결석성분들 중에서 2가지 이상이 함께 구성된 결석입니다. 전체 요로결석 구성성분의 약 80%는 수산칼슘이며, 가장 많은 결석형태는 수산칼슘과 인산칼슘이 합쳐진 혼합결석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내원하게 되며 때로는 심한 발열, 빈맥, 빈호흡이 나타납니다. 통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은 요로감염을 동반한 요로폐색이 없는 한 흔히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요관폐색이 있는 경우에는 수신증이 발생하여 옆구리에서 신장이 촉지될 수도 있으며, 측복부를 두드리면 깜짝 놀랄 정도로 심한 압통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심한 육안적 혈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요로 결석의 진단을 위하여 시행하는 기본적인 검사로는 일반뇨검사, 요균배양검사 등과 복부단순촬영, 경정맥요로조영술(IVP), 역행성신우조영술, 초음파촬영술 등의 방사선학적 검사가 있으며 위의 검사로 대개의 결석은 진단이 가능합니다.

진단이 된 결석은 4mm이하의 경우, 대부분 자연 배출되므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를 복용 또는 주사를 맞으면서 자연 배출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4mm이하의 작은결석이라도 항생제로 치료 안 되는 요로감염과 함께 고열이 있거나 진통제 주사에 의해서도 진정되지 않는 심한 측복부 통증, 심한 오심, 구토, 하나 밖에 없는 신장이 요관결석으로 완전 폐쇄가 일어났거나 신손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결석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요관점막에 꽉 매몰되어 있는 경우에는 외과적 또는 내비뇨기과적 치료를 요합니다.

요로결석의 외과적 치료는 3단계의 변천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첫 단계인 피부절개 하에 신장이나 요관을 열고 결석을 제거하는 절개술은 최근까지 주로 이용되어 온 수술요법으로, 신결석이 재발하여 재수술을 할 경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증가되고, 합병증이 동반되며 신기능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단계로 개발되어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내비뇨기과적 치료법은 경피적 신쇄석술로 피부에서 신장까지 구멍을 뚫고 이를 통해 신내시경을 삽입하여 결석을 직접 제거하거나 초음파로 잘게 부순 뒤 배출해내는 방법입니다.

경피적 신쇄석술은 절개창이 작으며 수술 후 회복이 신속한 장점이 있으나 통증이 따르며 마취가 필요하고 신손상이나 출혈의 위험이 있습니다.

요로결석치료의 가장 최신의 혁신적 방법은 체외에서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이를 신장이나 요관의 결석에 집중적으로 소아 직경 2mm이하의 작은 가루로 부순 후 소변과 함께 자연배출되게 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입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시술 중 통증이 없거나 경미하므로 마취가 필요없으며, 대부분 입원도 필요없습니다.

요로결석의 재발율은 50~70%까지 보고되어 있으므로 결석을 치료할 때는 항상 재발을 염두에 두고 치료방법을 선택하여야 하며, 치료에 결석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사람은 그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하며, 증상 발현 때나 결석이 의심이 될 때는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박  희  철 원장<염&박 피부비뇨기과의원>☎ 655-9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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