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110억투자 247.47㎞ 건설…교통난 환경문제 해소 위해

평택권 송탄권 등 5개 권역 중심 유기적 연결망 구축

진위천 안성천변 59.5㎞ 자전거 도로화…시 명물 '기대'


늘어나는 자전거 인구와 교통체증을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한 방법으로 추진되는 자전거도로가 오는 2011년까지 현재보다 약10배 이상인 247.47㎞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21일 건설도시국장실에 열린 자전거도로 용역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평택시의 자전거도로는 현재 34개 노선 25.96㎞에서 추후 221.51㎞를 확보, 총150개 노선에 247.47㎞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도로는 급증하는 차량으로 교통혼잡 가중, 도로확충의 한계, 주차난 악화, 환경오염 등의 악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차원에서 해결해 보려는 계획으로 교통체증과 예산낭비를 억제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건강과 레저를 함께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으로 모색되고 있다. 평택시민의 자전거 이용실태를 보면 자전거를 레저 및 운동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44.5%, 학생들의 등·하교시 이용하는 경우 14.4%로 레저나 운동, 통학 수단으로의 자전거 이용률이 58.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외 친교, 쇼핑, 출퇴근의 순으로 이용되고 있다.

용역 중간보고에 따르면, 자전거도로는 평택권, 송탄권, 팽성권, 안중권, 청북권의 5개 생활권을 중심으로 계획되어지며, 포승국가공단과 평택호관광지도 장래개발계획에 반영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총110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자전거도로 설치는 권역간 자전거도로의 경우 권역간 연결도로인 국도 및 지방도에 노견을 이용 차도 내 시설물로 분리된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A Type형태와 권역내 간선도로와 지구도로는 네트워크를 고려하고 권역간 자전거도로와 지구자전거도로를 연결하며 주요시설간 연결과 타 교통수단의 연계를 고려해 투수콘 포장으로 보도와 구분하는 C Type형태의 노선, 진위천과 안성천변에 설치되는 레저·운동용 자전거 도로는 천변에 별도로 설치하는 F Type 유형이 검토중이다.

특히 현재 자전거도로가 없는 진위천과 안성천변을 자전거도로화(59.5㎞)시키면 평택시의 상당한 명물이 될 것이라는 것이 용역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이용률이 높은 레저와 학생통학을 좀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학교와 학교, 공원과 상업지역을 두루 연결할 수 있는 도로망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유동수건설도시국장은 "권역별 자전거도로는 도로망과 연계될 수 있게 다시 검토하고 노선별, 투자금액별 등 단계별로 장기계획을 세워 도로계획된 노선은 우선적으로 자전거도로 시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자전거도로 용역 최종결과는 9월 중순경 나올 예정이며, 이후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결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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