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면 주민들 신설역 명칭변경 건의

진위면 주민들이 진위면 하북리에 신설될 예정인 경부 2복선전철 역사명칭을 (가칭)하북역에서 진위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시에 건의했다. 진위면 이장협의회 정종방씨등 주민들은 지난 17일 607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북역사 명칭변경 건의서'를 시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건의서에서 진위면 지역은 구한말까지 진위 군청소재지로서 평택의 중심지였으나 평택을 관통하는 경부선철도가 개통되어 평택과 서정지역에 역이 설치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타지역에 비해 지역이 낙후되어 왔다고 밝히고, 경부철도복복선 개설에 따라 하북리 지역에 새 역사가 신설되게 돼 진위면이 다시 한번 발전의 기틀을 다지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어 주민 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신설되는 하북역사의 명칭이 진위면을 대표하기 보다는 한 부락을 대표하는 명칭을 사용함에 따라 주민들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며 명칭을 하북역에서 진위역으로 개칭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20일 주민들에게 보낸 회신에서 역사 명칭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고 철도청과 여러차례 협의한 결과 철도청에서는 평택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히고 시에서는 주민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역사명칭이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