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 림 원장

▲ 이계림 <이계림 정형외과 원장>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연골(관절의 물렁뼈)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골관절염’이라고도 일컫는다. 원인은 불확실하나, 노화현상이나 과도한 체중과 관계가 깊다.

방사선 검사의 통계에 의하면, 55세 이상 인구의 약 80%, 75세 이상 인구에서는 거의 100%에서 퇴행성 관절염의 소견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중 약 1/4정도에서 증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많아지며, 여성에게서 더 많이 그리고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이 질환이 진행되면 반복적인 통증, 관절내 부종, 관절 운동범위의 점진적인 감소 등이 나타나며 결국 관절의 변형, 관절운동 범위의 감소 혹은 강직현상이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으며, 가족력과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비만증이 있는 경우에는 정상 체중인에 비해 발생빈도가 약 2배 정도 많다고 보고 되고 있다.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체중부하관절인 요추(허리), 고관절(엉덩이 관절), 슬관절(무릎관절) 그리고 엄지발가락 중족족지 관절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현재로선 없다.

따라서 본 질환의 치료 목적은 1) 환자로 하여금 이 질환의 성질을 이해하도록 하여 정신적인 안정을 마련해 주며, 2) 통증을 경감시키고, 3)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며, 4) 변형을 방지하는데 있다.

치료의 일차적인 선택은 약물요법과 물리치료이다. 일반적인 약물요법에 의해 호전이 없을 경우는 관절강내 연골주사 요법을 시행하여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위의 보존적 방법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가료를 고려해야 하는데 질환의 진행정도에 따라 관절 세척술, 활액막 제거술, 절골술 또는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방법을 적용한다.

가장 좋은 치료는 역시 예방이다. 평소 과체중 상태가 안 되도록 유의해야 하며, 비만인 경우는 반드시 비만을 해결해야 한다.

꾸준히 운동을 통해 관절기능을 유지 및 향상 시켜야 하는데 이 목적을 위해서 적합한 운동은 수영, 걷기, 가볍게 뛰기 등이 있다.

<이계림정형외과의원 >☎ 618-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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