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산업 승계처리중 입주지연 불가피

주택은행 계열사인 주은산업과 협력건설업체인 청설종합건설이 시공중인 안성시 공도면 용두리 소재 주은청설아파트가 지난 2월말 청설종합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돼 공사가 중단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용두리 주은청설아파트는 총2,617세대의 건설규모로 올 10월 입주예정으로 현재 공사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50%정도가 분양된 상황이다.

또한 평택대 맞은편 진사리에 위치한 2,295세대규모의 주은청설아파트 거주자들도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임대계약을 분양계약으로 전환하거나 분양 받기를 포기할 경우 임대보증금을 반환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현재 건축 중단된 용두리 주은청설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재산상의 불이익을 입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는 형편이며, 특히 공도 지역의 대단위 임대아파트 단지에는 평택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이 살고 있어 지역민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주은산업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청설종합건설의 모든 자격을 주은산업이 승계처리중에 있으므로 입주예정자나 입주자들에겐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만 공사가 중단된 만큼 입주일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청의 한 관계자는 입주자들과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은산업과 청설종합건설의 승계처리과정이 마무리되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입주자나 입주예정자들은 청설종합건설과의 모든 계약관계를 주은건설과 재계약 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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