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장, 시의회 시정 답변에서 밝혀

송명호 평택시장은 3일 평택항과 관련된 시의원들의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작지만 내실있는 항구로 개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컨테이너 물류항’과 ‘첨단관광위락항구’로 만들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날 ‘평택항 경계분쟁 헌재 패소에 따른 향후 대책’을 질의한 전진규 의원의 답변에서 “분쟁이 있는 곳에는 투자도 없다”며 “우선 평택과 당진은 분쟁을 탈피하고 내실있는 항을 위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는 지금 선석의 숫자에 메달리고 있지 않은 실속있고 효율적인 항으로 가고있는 추세라면서, 평택항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시민들에게 평택항을 꿈의 항구로 인식시켜 왔다”고 지적한 뒤 “정부에 비효율적 예정선석을 보류요청하고 친환경적 수변으로 전환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부두를 연안쪽으로 해달라고 요청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평택호 관광단지와 평택항이 자칫 군항으로 될 수도 있다는 황인호 의원의 우려에 대해 송 시장은 “우리 시도 그런 우려를 하고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게 되지 않도록 평택호 개발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정부에 요청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덧붙여 평택항경계 문제가 항 개발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일에 전념할 전담을 구성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질문은 류영청 의원을 비롯한 총 8명의 시의원이 평택항문제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도시계획, 사회복지 등 14건을 송명호시장과 담당국장에게 했다.      

송 시장은 이날 지난달 25일 시의회에서 2005년도 시정운영방향을 발표한 내용과 맥을 같이하는 내용으로 답변했다.

시정질의는 많은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경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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