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참여연대 관광특구 축제 등 감사청구
시 졸속행정으로 예산낭비…시 대표할 축제없다 지적

▲ 10월 9~10일 양일간 벌어진 송탄관광특구 한마음 축제중 개장해 비판을 받은 도박성 빙고 게임장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 정선영·이승희)는 지난달 24일 경기도·평택시의 보조금으로 열린 송탄관광특구 한마음축제와 평택항 축제 관련 4억원 예산의 선심성 논란과 관련하여 평택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했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평택시가 평택항 축제 관련 선심성 보조금 지원과 편의적 운영, 송탄관광특구 한마음대축제 보조금 지원의 타당성과 투명성에 문제점이 나타나 예산낭비와 전시행정을 막기 위하여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평택시와 경기도의 도덕적 해이와 책임감 결여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기에, 축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예산 사용에 대한 해이한 자세들은 바로잡아한다며, 잘못된 축제는 단체장이나 지역유지들의 선거를 의식한 얼굴 알리기와 선심성 행사로 지방 행정력과 재정의 낭비, 이미지 손상을 초래하기에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에 낸 청구서에 따르면 지역축제의 성패에 따른 파급효과가 매우 큰데도, 시의 보조금으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지역축제의 경우 주제 부재와 졸속한 준비, 무리한 예산운영, 전문성부족, 지역내부의 갈등 등으로 실패작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평택시의 축제 예산을 세우는 과정과 집행방식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와 전시행정의 표본으로 볼 수밖에 없는 평택시의 안이한 축제 관련 보조금 사용 과정을 감사를 통해 시정해야 한다며 감사원 청구취지를 밝혔다.

참여연대 이은우 사무국장은 “선심성, 즉흥적 축제로 인한 지방 행정력과 재정의 낭비, 지역 이미지 손상을 막고, 평택시 관련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자세와 편의적 예산 운영을 바로 잡기 위하여 감사원 감사 청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2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전국 지역축제 종합감사와는 별도로 12월중에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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