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평택시 비전과 시민대통합을 전제로

송명호 시장 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운영방향 밝혀

송명호 평택시장은 지난 25일 개최한 제88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05년도 시정운영 방침을 설명, 살기좋은 도시 『세계속의 일류평택』을 건설하기 위해 활기찬 경제도시 구현을 비롯한 6대 중점시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활성화 우선 시책으로

송시장은 정부의 3대 국책항만으로서 매년 물동량이 크게 증폭하는 평택항은 이미 국내 4대 무역항만으로 자리잡았고 부두개발도 현재 운영중인 6개 선석과 올해 완공되는 5번 선석과 내년에 동부두 5개 선석이 완공되면 종합물류거점 항만의 면모를 갖춘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정부투자와 민자유치에 더욱 노력하고 부두개발에 평택시가 적극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더욱 홍콩, 싱가폴 등 세계적인 선진항만을 벤치마킹하여 첨단장비와 4차원의 모바일 환경을 갖춘 허브항으로 발전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매립지 준설토 투기장 48만평에 항만배후기지를 조성하고 도시계획상 시가화예정지216만평 개발을 위해 중앙 및 도와 협의하고 평택항 인근을 경제자유구역 또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첨단 외투기업 공단인 오성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개발과 농산물시장개방 등의 외적 압력으로 어려운 농업의 회생을 위해 유비쿼터스 기반의 정밀과학 첨단농법 등 선진농업기술을 도입하고 농축산물의 명품화 및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설명했다.

특색있고 조화로운 균형도시개발 이룩

▲ 송명호 평택시장이 2005년 시정운영 방향을 도시균형 발전과 국제 도시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평택시의 국제적인 도시 개발은 2005년 12월까지 완료되는 평택시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평택시 도시공간구조의 기본골격이 갖춰질 것이라 전망하면서 평택시의 비전이 담긴 미래형 도시계획 추진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선도사업 발굴 뿐만아니라 평화신도시, 소사벌택지개발 등 개발계획들이 평택시 계획과 상충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사전에 밀착된 협의를 진행하고 3개시군 통합이후 상대적으로 저투자된 서부 및 팽정지역의 투자를 확대, 남부 및 북부권역도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늘푸른 도시환경 확보

굴뚝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산업이 평택시가 지향해야 할 분야라고 밝히는 송시장은 위락과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지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평택호 관광지와 평택항 배후도시가 연계되는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이 필요한 때라 피력했다.

따라서 수중고사분수, 모래톱공원 등이 조성된 평택호 관광지에 내년에는 소규모 투자보다 관광지 확대개발을 위해 미군기지와 연계한 선도사업에 포함, 조기에 지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개발시킬 계획이다. 

또한 평택호에서부터 안성천, 진위천으로 이어지는 구간 곳곳에 강변휴식 공원과 자전거전용도로, 인라인 및 조깅코스 등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 생활체육 활성화 및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선 합정레포츠공원과 팽성레포츠공원을 올해내에 마무리하는 한편, 서부국민체육센터 건립은 내년 상반기중에 완료시키겠다고 했다.

그 외에도 평택호의 수질개선을 위한 근원적 예방 처리와 대치환경을 위한 청정연료 사용 시내버스 도입 등 미래의 자산인 환경가치를 살려나가고 송탄 및 유천정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에 집중하고 광역상수도 시설확장, 간이상수도 보급, 노후관로 교체 등 으로 안심하고 시민들이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열린문화 및 선진복지 실현

열린문화를 이루겠다는 송시장은 미군기지 이전 등에 따라 예상되는 이질문화의 유입에 따른 문화충돌에 대비, 우리 고유문화의 발굴과 함께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평택시를 대표하는 상징축제를 개발해 시의 위상을 높이고 평택농악의 명칭 변경은 물론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민속예술전수관, 상설공연장, 농악경연대회, 정기공연, 농악육성을 위한 기능보유지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밝혔다.

더불어 잘 사는 복지구현과 시민들의 복지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사회복지기본계획을 수립, 계층별로 복지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여성의 사회참여에 따른 프로그램 확대,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해 여성인력의 사회참여 기회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주간보호센터운영, 노인전문요양시설건립, 노인일거리제공해 노인들의 활기찬 생활을 주도하고 청소년관련기관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방학기간을 이용한 우호도시와의 문화체험 교류 등 청소년을 위한 시책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21세기 새로운 경영방법으로 시정운영

송시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는 유비쿼터스를 행정에 도입하고 농업, 산업, 물류 등 생활 전분야로 확대될 것에 따른 21세기 새로운 경영방법 등을 통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정을 운영할 것을 전했다.

2010년까지 도시기반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보화사업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고 읍면에 정보화마을을 확대 조성하고 날로 변화하는 시민사회의 패러다임에 맞게 행정 조직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새로운 정책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직무연찬회 개최, 직무능력개발비 지원, 인센티브제도 도입을 통한 부서간 경쟁력 강화, 성과주의 예산제도 및 복식회계 도입을 위한 준비 등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 시민들에게 찾아가 해결하는 현장위주의 적극적 행정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생활속의 편리한 교통체계 개선

평택시는 그동안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을 해왔다는 송시장은 내년에는 지역간 균형발전과 물류비용 절감 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포승산단~청북간 도로개설, 국도 45호 확·포장, 궁안교~서정동간 도로 확·포장, 국도1호~송탄IC간 도로 확·포장, 지제역·고덕면간 도로개설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말 수도권 전철 개통에 대비하여 역사와 연계된 도로망 구축 및 환승 주차장을 건설하고 재래시장 주변 등 도심지에 공영주차장 4개소를 조성, 도심 주차난을 해소해 나간다고 전했다.

교통정책 문제들을 기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시내벗 운영제도의 합리적 개선,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효과적인 개선, 신호연동을 위한 GPS 위성수신기 설치, 초절전형 LED 교통신호 등 설치, 공영주차장 및 일방통행로 확대 등 지능형교통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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