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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개혁'에 코드 맞췄나?정장선·우제항, 보수 성향 '안개모'에서 조우
평택시민신문 | 승인 2004.09.22 00:00

[평택시민신문]


정 "난 개혁-보수 가교", 우 "나? 보수파 아냐"


우리 지역 우제항(평택 갑) 정장선(평택 을) 의원이 열린우리당 내에서 보수 성향의 정파로 분류되는 '국가의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이하 안개모)에 동시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개모는 기존의 '국보법의 안정적 개정을 추진하는 모임'(국개안)이 확장된 것으로 '실용 노선'을 주장하는 의원들의 모임. 그러나 안개모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개혁과 실용 노선의 갈등'을 제기하며 이들의 세 확장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정장선, 안개모&새모색 동시 활동

특히 당내에서 개혁 성향의 정파로 분류되는 '새로운 모색'에서 활동해온 정장선 의원이 노선이 전혀 상이하다고 할 수 있는 '안개모'에 가입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물론 이러한 지적에 대해 정 의원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의원은 "열린우리당에는 운동권 성향의 급진적 개혁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열린우리당은 개혁과 실용, 보수와 진보를 모두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나는 개혁과 실용 노선 사이에서 서로의 소통을 돕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열린우리당 내의 노선 갈등을 부추기는 건 오히려 언론"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이중 가입이 전혀 문제될 게 없으며, 도리어 그것을 이상하게 보는 시각이야말로 낡은 패러다임일 뿐이라는 반론이다.

우제항, 안개모&일토삼목회 동시 활동

정 의원과 달리 우제항 의원은 처음부터 보수 노선을 고집하고 있다. 물론 우 의원 자신은 보수 노선이 아니라 '실사구시' 노선이라고 반박한다.

우 의원은 평소 경기 남부지역 의원으로서 친분을 다져온 심재덕, 김진표 의원 등 경제관료 그룹들과 함께 경제회복과 개혁정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자 하는 '일토삼목회(一土三木會)'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명칭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과 셋째주 목요일에 모임을 갖는다는 것에서 따왔다.

한편 우 의원 역시 자신을 보수파로 보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잘못된 시각'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우 의원은 "한나라당처럼 아예 개혁을 하지 말자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보수파인가"라고 반문하며 "개혁은 당연히 추진돼야 하지만 국민적 합의와 설득 속에서 '안정적 개혁'을 추진하자는 것이 나의 진의"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안개모'에 참여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의원 22명의 명단이다.

유재건, 조성태, 안병엽, 김성곤, 신학용, 유필우, 이계안, 정의용, 오제세, 정덕구, 심재덕, 홍창선, 박상돈, 서재관, 우제항, 강봉균, 오시덕, 조배숙, 이시종, 이근식, 정장선, 권선택.

<여의도통신=김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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