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신년 언론인 간담회

정장선 평택시장이 12일 시청에서 비대면 ‘신년 언론인 간담회’을 열고 신축년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평택시민신문] 정장선 평택시장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2021년을 ‘미래 대도시’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정 시장은 12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비대면으로 열고 “2021년은 미래 대도시 원년”이라며 ▲경쟁력 있는 스마트도시 구축 ▲품격있는 국제도시 위상 강화 ▲분야별 실현 가능한 중장기 계획 ▲시민 참여와 동의 등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역간 균형발전, 경제 활성화, 국제대도시, 교통, 교육, 문화예술·관광, 환경, 복지, 평택항, 농업 등의 분야에 걸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정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소외될 수 있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간 균형이 이뤄질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람 중심의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도시뉴딜사업 정부공모에 적극 참여, 도시정주여건 확보에 힘써 서정역세권·비전지역·서부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고덕국제신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 화양지구 내 종합병원 건립, 브레인시티에 의료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도심 활성화 등에 행정력 집중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 약속”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방침을 내세웠다. 정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증설을 지원하고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항만인 평택항에 자동차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기구인 ‘평택산업구조진흥원’이 오는 11월 설립된다”고 말했다.

또 정 시장은 “주한미군이 내려와 있고 중국과 가까운 평택시는 필연적으로 국제도시로 갈 수밖에 없다”며 국제평화안보포럼, 주한미군 역사박물관 추진, 주한미군 평택 아카이브 구축, 한미어울림축제·할로윈축제 등의 계획을 소개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육, 교통, 문화예술·관광, 복지 등의 분야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정 시장은 “평택시가 국제도시로 발전하려면 문화도시로의 발전이 선결과제”라며 “2021년을 평택시 문화융성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추진계획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문화도시’ 승인, 미군부대 문화의거리 5개년 계획 수립, 언택트 문화 온라인 프로그램, 팽성관광특구 지정, 평택호관광단지 올 하반기 보상, 러시아·독일·체코·영국 등 세계문화주간 등을 내놓았다.

환경과 관련해 정 시장은 “2050 탄소중립도시 ‘Net-Zero’를 목표로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대대적 확대, 환경부 공모 스마트 그린도시 6개 사업 추진, 미세먼지 차단숲 등 30년 그린웨이 등의 정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교 평준화 대비 중장기계획 수립, 지역별 교육격차 개선, 서부청소년문화의집 착공, 중앙·팽성도서관 건립 추진 등이, 교통 분야에서는 GTX-C 노선 평택 연장,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원도심과 신도심에 주차장 확충, 버스노선 개편, 안중·지제역에 버스 공영차고지 신설 등이 각각 제시됐다.

복지 분야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사회안정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저소득층을 위한 포용적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북부노인복지관, 서부복지타운, 서부장애인복지관이 새롭게 건립된다. 아동친화도시를 추진 중에 있다며 아동학대 등에 적극 대처할 것도 약속했다.

평택항 발전을 위한 계획으로는 녹색친수공간 확보를 위한 그린항만 조성, 권관항 노을힐링 어촌마을 육성, 평택항 2종 배후단지 투자 유치 등을 제시했으며 스마트농업을 위해 평택형 로컬푸드 유통시스템 구축,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건립, 농기계 임대사업소 북부분소 개소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50만 대도시에 진입하며 시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전문성과 시민 참여가 강하게 요구된다”며 “철저한 준비로 미래를 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세우고 시민의 협조를 구해 평택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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