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여론조사 결과 지급 긍정적
지역화폐 10만원씩 지급 71%

[평택시민신문]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8%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성별·연령·이념성향 등과 관계없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71%는 1차 재난기본소득과 동일하게 도민 1인당 10만원씩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에도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0%가 ‘2차 재난기본소득’이 경기지역화폐로 지급된다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 활성화에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 재난지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경기 활성화 효과를 체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서한을 보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재난지원금을 넘어서는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5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