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한중 서화문화 교류전

[평택시민신문] 제17회 한·중 서화문화 교류전이 11월 27일 시작돼 12월 3일까지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평택시와 르자오(日照)시를 대표하는 서예가들이 출품한 서예·문인화 69점을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중국 서예가들을 초청하지 못하는 대신 그들의 작품 35점을 우편으로 받아 전시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한·중 서예가들이 붓의 강약, 묵의 명암, 선과 획의 균형 등을 세심히 고려해 쓴 것들이다. 이종준 한국서예협회 평택시지부장은 “전시작은 서예가 한 분 한 분 모두 성심을 다해 쓴 주옥 같은 작품”이라며 “많은 분이 와서 감상하고 의미 있는 격려를 해준다면 회원 모두가 더욱 정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와 르자오시의 서예가 간 교류는 2004년에 평택항과 산둥성 르자오항 간의 카페리호가 취항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두 도시의 서예가들이 결연하여 제1회 교류전을 평택에서 열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전시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회를 거듭하면서 서예의 멋과 예술성을 살린 작품을 통해 서로 문화를 공유하고 각자의 독창성을 연마하며 교류전의 수준도 매년 높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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