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로 예상보다 세수 늘어

[평택시민신문] 삼성전자가 내년에 평택에 납부할 세액이 7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1년 납부 세액은 당초 386억원으로 추산했으나 최근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이 좋아 내년 예상 납부 세액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특히 삼성 평택캠퍼스 내 제2공장이 가동되면서 삼성이 전국 시군에 지방소득세를 분배하는 비율인 안분율이 높아진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은 전국 32개 시군에 법인 지방소득세를 나눠 납부한다. 평택의 안분율은 올해 기준 9.7%다.

안분율은 삼성이 낸 국세인 법인세의 10% 가량을 종업원 수와 사업장 면적을 지자체별 총종업원 수·총연면적으로 나눈 뒤 이를 더해 2로 나눠 백분율로 계산한 수치다. 안분율이 늘면 해당 지자체가 받게 되는 법인 지방소득세도 늘어나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화성시에 3292억원의 지방소득세를 납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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