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평택시의 2021년 살림규모가 1조9581억원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올해 예산 1조8239억원보다 8.3%(1522억원) 늘어난 규모다.

평택시는 18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예산편성안을 발표하고 평택시의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예산편성안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제21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편성안에 따르면 2021년도 일반회계는 1조56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1058억원) 늘었다. 특별회계는 40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52%(464억원) 커졌다. 예산 증가는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 산업단지 입주 등에 따른 지방세 수입 증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증가, 장기미집행 공원조성을 위한 지방채 발행의 영향을 받았다.

2020년의 8.3%인 1522억원 늘어
삼성전자 입주 등 세수 소폭 증가
일반회계 예산 1조5670억원 달해
사회복지·보건 5916억원…비중 커

지방교부세는 1448억4600만원으로 2020년보다 52억9900만원이 줄었으나 지방세 수입은 5744억원으로 330억1900만원으로 늘었다. 국도비 의존재원은 5232억원, 기타 보전수입·지방채 발행 등이 1300억원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8362억원, 국·도비 보조사업이 7308억원이다. 자체사업은 정책사업 5743억원, 행정운경비 1886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733억원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이 5916억원(37.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행정과 도로·교통은 각각 2671억원(17.05%), 2337억원(14.9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환경 1533억원(9.78%), 공원·도시재생 1313억원(8.38%), 농림해양수산921억원(5.88%), 문화체육관광 503억원(3.21%), 산업·경제 248억원(1.58%), 교육 228억원(1.46%)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복지 지출이 커지고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이 늘어나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교통물류 분야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모산·은실공원 지방채 550억원
평택역 상가동 정비엔 100억원

권역별로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남부권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산근린공원과 은실근린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지방채 발행예산이다. 각각 300억원, 25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외에도 삼각산(평택)근린공원에는 5억4700만원, 부용산(동촌)근린공원 조성 1억원 등이 편성됐다.

평택역 앞 상가 2개동을 정비하는 데는 99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지제역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동축 부지매입 비용은 150억원으로 잡혔다. 평택지제역 역명 변경 7억원, 중부권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7억원도 설정됐다.

통복동은 통복지하차도 개설공사 43억7700만원을 포함해 통복시장 청년숲 일대 화단조성 2000만원, 통복시장 고객센터 흡연부스설치 3000만원, 통복시장 특성화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3억원 등이 편성됐다.

안정리 지역은 안정리 커뮤니티 광장 조성사업 86억200만원, 안정지역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34억원, 안정쇼핑몰예술인광장 운영 7억7641만원, 팽성(안정)관광특구 지정 용역 7000만원 등 이 잡혔다. 노성2리엔 마을단위자율개발 예산 1억2145만원이 편성됐다.

 

서부권역은 시설 건립 예산 많아

서부권역에는 평택항에서 현덕면에 이르는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아쿠아벨벳 프로젝트 10억원, 권관항 노을힐링 어촌마을 조성 56억7160만원 등의 예산이 잡혔다.

포승읍에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 200억원과 청북읍에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예산 10억원, 평택시립추모공원 증축공사비 45억9200만원도 확인됐다. 오성면엔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예산 1억1240만원이 설정됐다.

수질개선 관련 예산으로는 평택호 수질 개선사업 25억228만원이 잡혔으며 그 가운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이 24억2628만원을 차지한다.

안중읍은 서부복지타운 건립 25억7000만원, 서부 청소년문화의집 건립비 12억원, 송담지구 꽃밭 유지관리 1억2000만원 등 시설 조성 예산이 많았다.

 

북부권역은 도시재생 대부분 예산

북부권역엔 서정동 새뜰마을 사업 15억7400만원, 신장지역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32억8333만원, 신장마을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 8억6700만원 등 도시재생 관련 예산이 많았다. 고덕지역엔 평화예술의전당 건립 예산 40억원과 평택역사박물관 건축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8000만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부락산근린공원 조성 예산은 5억원이 잡혔다.

 

도로건설·확포장공사 서부권역 최다

지방도 건설, 도로·농로 확포장도 예산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서부권역에선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37억200만원이 잡혔다. 도로확포장의 경우 석정리-홍원리(면도 102호) 5000만원, 방림1리 5억원, 길음사거리-시도6호선 10억원, 금곡4리 마을안길 5억원, 숙성~교포리간(리도207호선) 6억원, 오성소방서-시도9호선간 억원, 안중공설묘지 진입로 4억원, 양교사거리-어연리 7억1000만원이 편성됐다.

도로개설공사는 포승읍사무소-시도23호선 6억원, 청북 도시계획도로 8000만원, 신왕2리 도시계획도로 (소로2-1호선) 2억4000만원, 학현2리 도시계획도로 2억5000만원, 토진1리 도시계획도로 1억원, 숙성리(소로2-8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2억3000만원, 숙성취락지구(소로3-16호선) 2억원, 광덕초-대안4리 마을회관 4억원 등이다.

남부권역에선 노와-객사 2000만원, 시도19호선 13억, 원죽백(9통) 진입로 2억원, 복창육교 6억원 등 도로확포장와 월곡동 소로2-683호선 1억5000만원, 두정2리(소로1-1호선) 도시계획도로 3억7500만원, 안정리(소로2-2호선)도시계획도로 3억원 등 도로개설공사 예산이 담겼다.

북부권역에선 3억과 당현1리-두릉3리 3억원, 장등2리 도시계획도로 6억원, 지산동-마산1리 15억원, 서정동 소로2-143호선 도시계획도로 2억원, 방축2리 5억원 등 도로개설공사와 궁2리 마을안길(소로2-1호) 5억원 등 확장공사비용이 포함됐다.

자전거도로 정비 예산은 합정초 앞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1억원, 청북택지 및 청북고 일원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5000만원, 오성면 당거교량 환경정비 4800만원, 안성천 자전거도로 가로등 설치공사 6000만원이 책정됐다.

 

지역별 주민참여사업도 다양

자치협력과에 읍면동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7억원이 신설됐고, 오성 알뜰장터에서 놀자 2000만원, 행복으로 가는 징검다리 카페 2000만원, 마을을 건강하게 만드는 인문학 실천 프로젝트 2000만원, 해바라기 청춘사진촬영사업 1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남부권역인 비전 1동 배과수원둘레길조성 2000만원, 우리동네힐링콘서트 3000만원과 원평동 나홀로세대 혼밥 요리교실 500만원, 스토리가 있는 벽화조성 4000만원, 우리동네역사바로알기 표석설치 2차 2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서부권역 주민참여예산으로는 금곡3리 주민쉼터 설치 사업 300만원, 덕우2리 마을방송시스템 구축 사업 1500만원, 안중6리 음향시스템 설치사업 176만원, 송담1리 마을방송시스템 설치 사업 1424만원, 슈퍼히어로 벽화체험학습마을조성 1600만원, 오성면 산상음악회 및 주변산림 환경정비 100만원, 안성천 자전거도로 포토존설치 1000만원, 포승읍 유채꽃밭 조성 1000만원 등이 담겼다.

북부권역 주민참여예산으로는 진위역사관 조성사업 1400만원, 성황당 복원사업 3000만원, 진위천 주변 꽃길 조성 사업 1200만원, 찾아가는진위 문화역 사업 3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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