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공예로 세계로 미래로’ 
7일 마지막 강의 진행

[평택시민신문] 7일 평택 비전동에 있는 한 카페.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공예로 세계로 미래로’ 마지막 수업이 펼쳐지고 있다. 초등학생 17명이 차량용 방향제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한복을 입은 예쁜 인형으로 은은한 커피 향이 풍긴다. 어느새 방향제를 다 만들었는지 서로 옆 친구들과 비교해보느라 왁자지껄하다.

‘공예로 세계로 미래로’는 지난 5월 시작해 매주 토요일 진행된 공예교실이다. 그동안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점토로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트리, 세계 음식, 카페 등을 만들었다. 미니어처라 해도 실물에 버금갈 정도여서 초등학생들의 솜씨라 하면 오히려 놀랄 정도다. 채린(죽백초5) 학생은 “그동안 만든 것 중에 침대, 옷장 등이 들어가는 소녀방을 만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다 만들고 보니 예쁘고 자연스러워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최은주 공미세 교장은 “큰 주제만 정하고 구체적인 구성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해 만들게 했다”며 “세계 음식을 주제로 하니 휴대전화로 검색해 여러 나라 음식 모형을 찾아 만들고, 카페를 주제로 줬더니 자기가 가고 싶은 솜사탕가게를 만들었다.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생각에 놀라기도 하고 기대 이상의 작품 수준에 기쁨도 컸다”고 말했다.

‘공예로 세계로 미래로’는 전문 공예강사 20명으로 구성된 하나공예아카데미협회에서 운영한다. 그러다 보니 여럿이 학생 4~5명을 나눠 맡아 더 세심하게 지도해준다. 올해는 수업을 모두 마쳤지만 내년에는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다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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