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탄소 저감할 계획

미세먼지 전국 최고 수준인 165만㎡에 녹지공간 조성해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는 평택항 신생매립지에 해양생태공원, 체험관 등이 들어서는 친수공간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친수공간은 녹지공간 확보, 시민 여가공간 제공 등을 위해 추진되며 매립지의 10%인 165만㎡ 규모다. 평택항 매립지는 부두시설 699만㎡, 항만배후단지 1300만㎡ 등 모두 1999만㎡나 되나 녹지 친수공간은 6만6000㎡에 불과하다.

시는 외곽 호안을 따라 100m 길이의 도시숲 등 녹지대를 꾸미고 친수공간·녹지대와 연결해 대규모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앞서 정장선 시장은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제한 ‘제4차 미세먼지 특별대책 위원회’에 참석해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해 산업단지와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탄소를 저감하고 주민을 위한 친수녹지공간을 조성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해수부와 평택시의 생각이 일치한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평택항 주변에는 서부화력발전, 포승국가산단, 현대제철소 등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발생하는 시설들이 모여 있어 연평균 미세먼지 발생량은 62㎍/㎥로 경기도(53㎍/㎥)와 전국(48㎍/㎥) 평균보다 각각 11.6%, 12.9% 높아 사실상 전국 최고 수준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