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의회 제출…12월 14일 의결

복지예산 11조원으로 38% 차지
청년기본소득 1064억원 등 편성

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이 2021년도 경기도 본예산 편성안 발표를 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28조7900억여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본예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은 정의로운 경기·공정한 세상이라는 민선 7기 도정 핵심가치를 토대로 편성됐다”며 ‘2021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은 올해 27조383억원보다 1조7542억원(6.5%) 늘어난 28조7925억원(일반회계 24조9492억원, 특별회계 3조8433억원) 규모다.

가장 큰 비중은 공공의료 강화를 포함한 ‘복지경기’ 건설을 위한 부문으로 총 11조9803억원을 반영했다. 산후조리비, 무상교복, 청년기본소득 등 민선 7기 3대 기본복지 실현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에 7조231억원이 투입된다. 또 공공보육을 통한 보육의 질 향상, 아동·청소년 복지 강화,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공공의료 강화 부문에 3조9383억원을 쓸 예정이다.

장애인·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게 ‘차별없는 평등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1조189억원을 편성했다. 민선 7기 대표 청년정책인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에 1064억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531억원, 경기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에 5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1조6836억원을 배정했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3964억원이, 지역화폐 관련 예산으로 1953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경기도형 뉴딜사업에 8494억원을 투자한다.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1조3653억원, 안전·교육·문화·체육 등 경기도민 기본권 보장에 1조398억원을 각각 쓸 계획이다.

도는 이 예산안을 3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20~27일 상임위 심의, 30일~12월 11일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4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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