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오해 풀어 국민 불안 해소에 중점
GTX-C노선 연장 등 지역현안도 세심히 살펴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는 정책 국정감사” 약속

27일 홍기원 국회의원이 지역구사무실에서 지역 현안을 빼곡히 적은 현황판을 가리키며 사안별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26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 일정이 끝났다. 국정감사는 정부와 산하기관 등의 정책·예산집행 타당성 등을 감사하는 제도다. 첫 21대 국회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시갑) 의원은 초선이지만 열의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홍 의원은 각종 개발현안과 연관이 깊이 국토교통위회 소속으로 대중교통·불법건축·전대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날카로운 지적으로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GTX-C노선 연장 등 주요 지역현안도 빠트리지 않고 세심하게 챙겼다. <평택시민신문>은 종감 이튿날인 27일 홍 의원을 만나 첫 국감을 마친 소감을 들어봤다.

생애 첫 국정감사를 마친 소감은

길고도 짧은 한 달이었다. 첫 국감인 만큼 기본에 충실했다. 국토위는 주택·토지·철도 등 민생과 밀접하고 중요한 사안을 다루므로 국민의 고충을 하나하나 이해하고 대변하기 위해 사안들을 꼼꼼히 살폈다. 알차고 진정성 있는 질의가 되기 바라는 마음이 컸다.

피감기관에 근무하다 감사하는 입장이 된 기분은

그때나 지금이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니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다만 국회의원은 국민의 이익과 권리를 대변하는 입장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외교부 등지에서 실무자로서 오랜 경험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시스템과 정부 부처의 생리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고 논리적인 문제 제기와 합리적인 대안 제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국감에서 가장 집중한 사안은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을 지적하고 국민이 오해하는 부분을 해소하고자 했다. 특히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 속에서 국민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는 오해를 해소하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심리를 자극해 불안을 부채질하는 것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과 관련된 국감 현안은

GTX-C노선 평택 지제역 연장과 이주자택지 기획소송 문제다. 인구가 빠르게 느는 평택의 변화를 위해서 GTX-C 노선은 지제역까지 연장돼야 한다. 국토부 국감에서도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경기도 국감에서는 이재명 지사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분양권사전 전매의 무효 판결로 소송이 번지고 있다. 고덕지구 1200여 필지 중 700여 필지가 소송 중이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감에서 공사의 소극적인 태도와 늑장 대처를 지적했다.

상시 국감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국감이 1년에 한 번만 치러지다 보니 필연적으로 대형 이슈에만 관심이 집중돼 정작 정책감사는 뒷전이다. 상시 국감이 실현되면 이 같은 현상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업무 과다 등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어떤 방안이 국가와 국민에게 가장 득이 될 것인지 고민한다면 상시 국감을 통해 문제를 개선하고 정책적 논의를 끌어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첫 국정감사인 만큼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내실 있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 국정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한된 시간 동안 질의를 마쳐야 하는 관계로 모든 안건을 직접 다룰 수는 없었지만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언제든 찾아와 달라. 국민의 대표이자 평택시민의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은 의원이 되겠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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