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자회견 열고 노동실태 고발

[평택시민신문]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평택지회(지회장 한지희)는 14일 평택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양보호사의 노동환경실태를 지적하고 평택시에 요양원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돌봄 노동자의 업무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필수노동이라는 말과 달리 노동조건은 열악하고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돌봄노동자의 99%가 민간시설에 분포하고 있으나 환경은 열악·위험하고 기본 운영 매뉴얼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그동안 평택에서 가장 큰 요양시설이라는 M요양원을 비롯해 대부분의 민간 요양원은 최저임금도 주지 않고 야간 휴게시간에도 노동을 시키는 등 자신의 이익을 갈취하기 위해 노동자를 쥐어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환경이 열악한 돌봄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일은 돌봄서비스를 받는 어르신의 안전·건강·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평택시는 요양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필수노동자인 요양돌봄노동자의 건강과 노동실태를 면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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