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7165명에 달해...면허 정지 처분은 5020명

[평택시민신문] 평택에서 하루 평균 4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을) 의원이 경기남·북부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평택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받은 운전자는 716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흥시 7376명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수원남부 7110명, 파주 5034명, 남양주 4621명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전체로 보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를 받은 운전자는 12만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면허 취소 건수는 2016년 2만8707건, 2017년 2만8390건, 2018년 2만5646건, 지난해에는 2만2364건이었다. 올해는 8월 기준 1만5602건으로 나타났다.

평택에서 면허 정치 처분을 받은 운전자도 5020명에 달했다. 시흥 6087건, 수원남부 5176명에 이어 도내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경기도에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9만675명이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1만2185명, 즉 하루 평균 7명가량이 만취 상태, 또는 한 잔 이상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셈이다.

한병도 의원은 “윤창호법이 시행되고 음주취소 건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라며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경각심을 줄 수 있도록 단속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