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평택시의회는 13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금속노조 현대위아비정규직 평택지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택시의회 홍선의 의장과 유승영 운영위원장, 김영일 현대위아비정규직 평택지회장 등 6명이 참석해 현대위아 비정규직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평택지회 측은 현대위아의 사내 하청을 불법 파견이라고 주장하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현대위아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해 2심까지 승소했으며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평택지회 관계자는 “사측에서 직접고용 의무를 회피하려고 평택공장 노동자들을 울산으로 전보 발령하고, 평택에서 계속 근무하려면 소송을 취하하고 또다시 다단계 하도급에 불과한 자회사로 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대위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 등 시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홍선의 의장은 “지방의회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겠지만 현대위아 평택공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집행부와 협력해 이번 비정규직 문제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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