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관광상품 개발·시범 운영

[평택시민신문] 신장쇼핑몰 일대의 수제 양복점 거리가 오는 11월까지 본격적인 수제패션 거리로 재탄생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광테마골목 7곳을 본격적으로 관광명소화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평택 신장쇼핑로 등 7곳을 관광테마골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신장쇼핑로는 거리 일대의 수제 양복점을 중심으로 한 ‘솜씨로 맵씨로’ 사업이 이뤄진다.

도는 전문가 컨설팅을 토대로 10~11월 두 달 동안 골목별로 ▲골목 고유의 이야기 개발 ▲관광상품 개발 및 시범운영 ▲벽화, 설치미술 등 골목 경쟁력 강화 ▲주민참여 역량강화(해설사 육성 교육 등)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신장쇼핑로에 양복장인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팝업 전시, 시범홍보투어,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신장동 일대는 1952년 평택 오산공군기지(K-55)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상권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특히 정장 수요가 높은 공군 특성상 1960년대부터 양복시장이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미군의 체격에 맞추기 위해 비스포크(맞춤정장) 산업이 발달했다. 현재 신장쇼핑몰 일대에는 33개의 양복전문점 등을 포함해 170여 개의 의류 업체가 영업 중이다.

시와 신장국제관광 도시재생주민협의체(회장 윤광우)는 이 점을 토대로 수제 양복점 거리의 역사성과 가치를 보존하고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상사업에 접목하고자 솜씨로 맵씨로 사업을 기획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수제패션 소품을 만들고 체험하는 ‘솜씨 맵씨 프로그램’ ▲수제 의류 장인 36명의 삶과 작품, 70년의 패션 변천사를 기록한 ‘수제양복점 발전사’ 발간 ▲국제대학교 패션학과와 연계한 ‘올드 & 뉴 패션쇼’ ▲청년 상인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 패션 대회 ‘나도 댄디걸, 댄디보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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