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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평교수회 “현행 임시이사 물러나야”
김윤영 기자 | 승인 2020.10.14 11:17

161명 설문조사…‘전면 교체’ 75.2%
“구성원들에게 고통과 절망 안겨줘”

[평택시민신문] 총장 직위 해제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평택대 구성원들이 임시이사들의 ‘전면 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임시이사들은 2018년 11월 15일 취임했으며 11월 1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12일 평택대 평교수회에 따르면 평교수회가 지난 5~10일 시행한 ‘총장 직위해제 및 2기 임시이사 구성’ 설문조사 결과 ‘현 1기 임시이사들의 교체’ 여부에 대해 75.2%가 ‘현 이사진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 이사진 몇명은 남고 일부는 교체해야 한다’(12.4%), ‘현 이사진 모두 유임돼야 한다’(5.0%), ‘잘 모르겠다’(6.2%), 기타(1.2%) 등의 순이었다.
‘임시이사가 교체돼야 한다면 2기 임시이사 구성방법으로 가장 바람직한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교육부가 교수·직원·학생 등 대학 구성원 대표기구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게 좋다’(70.2%), ‘대학 법정기구인 대학 평의원회가 추천하고 이를 반영하는 게 좋다’(17.4%), ‘교육부가 책임지고 선임하는 게 좋다’(11.8%), 기타(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1기 임시이사 파견 이후 총장 선출, 직위해제 및 직무대행 임명 등의 과정이 바람직한가’를 묻자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60.2%)와 ‘바람직하지 않다’(21.7%) 등 부정적인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보통이다’는 13.1%, ‘바람직하다’는 3.7%, ‘매우 바람직하다’는 1.3% 등에 그쳤다.
이 설문조사는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이뤄졌으며 응답자는 교수 76명, 직원 54명, 연구원과 조교 29명, 기타 2명 등 모두 161명이다. 

“정이사 체제를 위한 
정상화추진위원회 등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겠다”

이에 앞서 평교수회는 8일 성명을 내고 “현행 임시이사들은 스스로 약속한 것을 지켜 2년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라”며 “지금까지 대학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를 파견한 정부의 기대를 배신하고, 구성원 모두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준 것으로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로운 총장 선출방식 수립과 총장 선출 등은 현행 임시이사회에서 다뤄져선 안 된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정답”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대학 내에 퍼진 임시이사들이 당초 사퇴 의사를 철회하고 계속 유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평교수회는 “A이사장은 최근 자신이 임명한 법인 사무국장 조아무개씨의 음주운전 및 도주치상 등에 따른 징역형 선고를 확인하고 전 교직원에게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내 ‘임시이사 7인 전원의 연명으로 교육부에 의견서를 보내 조속히 차기 임시이사를 파견해줄 것과 함께 현재의 임시이사 중 일부가 대학 정상화의 연속성을 위해 차기 임시이사회에 남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도 전달했다’는 뜻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교수들과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확인되었고, 시민단체에게까지 공언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평교수회는 “지금부터 정이사 체제를 위한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정이사추천포럼 등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설문조사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나타난 구성원들의 민의가 정답이라는 믿음에 따라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17년 4월 조기흥 명예총장 퇴진 촉구 시위 이후 3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평택대는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임시이사회가 9월 29일 자신들이 선임한 신은주 총장을 4년 임기 가운데 2년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전격 직위해제한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1기 임시이사 체제의 유임 또는 퇴진이 평택대 정상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윤영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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