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구간 60㎞ 포함 총 길이 860㎞

[평택시민신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외곽을 연결하는 총 길이 860km, 60개 코스의 경기 둘레길 BI(브랜드 이미지 통일화 작업)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둘레길 조성에 들어간다고 9월 29일 밝혔다.

경기 둘레길은 도 경계에 있는 15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걷기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각 시군별로 조성돼 서로 단절돼 있던 걷기 길을 인접 지역 간 생태·문화·역사 등을 공유하면서 도민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길로 조성하는 내용으로 이재명 지사의 공약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보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전체 노선을 선정하고 올해 3월부터 6개월간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경기 둘레길 브랜드를 개발했다. 상징은 도 외곽 둘레길 코스를 선으로 연결해 경기도 지형을 형상화했다. 4개 권역으로 나눠진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을 각각의 색으로 표현해 지역적 특성을 부여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에서는 올 연말까지 김포 등 6개 시군에 걸친 344km의 시범구간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잔여 구간 둘레길 연결 사업을 진행한다. 평택지역은 기존 평택 섶길 중 노을길, 비단길, 소금뱃길의 구간을 활용해 군문교 삼거리에서 신대2리 마을회관을 거쳐 평택항 마린센터로 이어지는 총 길이 60.6㎞의 44~46코스가 추진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경기 둘레길을 대표 비대면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번에 개발된 경기 둘레길의 BI를 활용해 경기도 걷기 관광을 널리 알리고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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