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기간 운영

[평택시민신문] 경기도가 10월부터 평택 등 도내 19개 시·군의 주요 도로에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한다. 가금류 축산차량을 철저히 소독해 고병원성 AI 발생과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거점소독시설이란 일반 소독시설로 가금운반차량 등에 부착된 분뇨나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하는 시설을 말한다.

평택을 비롯해 김포·연천·양주·동두천·고양·화성·가평·이천·남양주·용인·광주·시흥·안산에는 1개소씩, 안성·여주·양평에 2개소씩, 파주에 3개소, 포천에 4개소 등 19개 시군에 27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한다

이번 조치로 도내를 오고가는 가금류 축산차량은 반드시 해당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 질병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하고, 취약농가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항체 양성율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가 소홀한 농장은 과태료 처분,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을 추진한다. 선제적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가을철 수확시기 멧돼지에 의한 확산 예방 차원에서 농장주변과 주요도로 등에서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한다. 등산객의 ASF 발생지역 산행을 자제토록 현수막·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야생멧돼지 발견 지점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예찰과 검사를 벌여 발병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겨울은 철새 등으로 가축질병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지난겨울 AI 차단방역에 성공한 것처럼 올해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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