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연장 1315석, 2024년 완공 목표
공용면적 증가 등으로 300억원 증액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방식 적용
추진 중에 규모·예산 바뀔 수 있어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기본설계 당선작 조감도

[평택시민신문] ‘평택 평화예술의전당’ 건립예산이 기존 852억원에서 1155억원으로 300억원이 늘어난다.

평택시가 6일 열린 시의회 간담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평화예술의전당 건립예산이 물가상승율, 공용면적 증가 등의 이유로 303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비(750억원)·도비(5억1000만원) 등은 확정된 상태여서 늘어난 예산은 전액 시비로 충당하게 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서와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증액된 사업비를 내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 순차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본설계 마무리 단계로 설계심의, 건설기술심의,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가 이행 중이다.

시는 이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말에 실시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공사는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방식으로 추진된다”며 “이 방식은 입찰 참여사가 기본설계를 토대로 기술 제안을 해 실시설계와 시공을 포함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공사시간이 단축되고 예산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설계에는 6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착공은 2021년 상반기, 완공은 2024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공연장 규모는 대공연장 1315석, 소공연장 323석으로 계획돼 있다. 음향, 관람 시야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에서 좌석 수는 다소 바뀔 수 있으나 뮤지컬 등 대규모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1300~1400석 사이로 조정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평화예술의전당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앙공원 내 부지 2만㎡에 전체면적 2만5132㎡ 규모로 건립된다. 대공연장·소공연장·전시실을 비롯해 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평택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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