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에 갖고 싶은 물품 적어 보낸 
102명에게 전자기기 등 다양한 선물
선물비용 2000만원은 기아차가 후원

[평택시민신문]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올 3월부터 9월까지 ‘기아자동차와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행복한 나눔 지정기탁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니에게 보내는 2020 소원편지’라는 부제에 걸맞게 청소년들이 평소 가지고 싶었던 물품을 손편지로 써서 평택행복나눔본부에 내면 심사를 거쳐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선물은 기아자동차가 후원한 2000만원으로 마련했다.

이날까지 소원 편지 171건이 접수돼 청소년 102명에게 스포츠용품(자전거·배드민턴채·농구공·운동복), 전자기기(갤럭시탭·노트북·에어팟·카메라), 미술·음악 도구(수채화용품·바이올린) 등 다양한 선물이 전달됐다.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청소년 69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평택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선물 전달식은 7~9월 2개월간 지역아동센터, 아동생활시설, 중학교 등에서 진행됐다. 편지가 선정된 청소년 중 한 명은 “장래희망이 축구선수인데 좋아하는 선수 이름이 적힌 축구복을 선물로 받아서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 실력 있고 멋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석 나눔국장은 “청소년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 행복해졌다”며 “청소년들에게 전달한 선물이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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