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5일까지 15명 늘어
타 지역 n차 감염 사례도 2건
시, 지역감염 확산 차단 총력

14일 오전 안중읍 서울의원의 굳게 닫힌 셔터 사이로 휴진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서울의원은 서해로교회 교인인 안양 130번 확진자가 방문하면서 평택 112번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n차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평택시에 따르면 15일 6시를 기준으로 지난 9일 이후 신규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해외입국자 1명과 광화문집회 참석자 1명을 제외하면 서해로교회 등 n차 감염에 따른 것이다. 이 중 11명은 서해로교회 관련 사례이고 나머지 2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다.
서해로교회 관련 확진자는 112번, 114~118번, 122번, 124~126번 등이다. 이들은 서해로교회 교인인 안양 130번이 안중읍에 위치한 서울의원을 방문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확진받은 112번(포승읍·60대)은 지난달 24~28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의원을 방문했다 안양 130번과 접촉돼 감염됐다. 이로 인해 10일 이 병원 간호사인 114번(안중읍·40대), 115번(청북읍·30대)과 병원을 찾은 환자 116번(오성면·80대)이 감염됐다. 
이후 이 병원을 방문한 60대 부부인 117·118번(현덕면)이 확진을 받았으며 이들과 같은 차량에 탑승한 60대 부부 122번·125번(현덕면)도 코로나19에 걸렸다.
119번(비전동·20대)과 126번(비전동·60대)도 서해로교회 관련 확진자다. 119번은 굿모닝병원 간호사로 서해로교회 교인인 97번 확진자의 응급처치 과정에서 감염됐다. 126번은 서해로교회 교인 84번의 접촉자인 수원 208번을 통해 코로나19에 걸렸다.
고향인 함양에 방문했다가 경남 264·267번 등 지인을 통해 감염된 120번(장당동·50대), 도봉구 159번과 접촉해 확진된 123번(이충동·40대) 등 다른 지역 감염자를 통한 n차 감염도 2건이나 발생했다. 
이외에도 해외입국사례와 광화문 집회 사례도 한 건씩 늘었다. 113번(안중읍·10대)은 지난달 15일 가족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자가격리 중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3번은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안중읍 E교회 목사 55번(50대)와 70번(40대), 69번(10대)와 한 가족이다. 이들 가족은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121번(포승읍·30대)은 지난 8일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하던 중 12일 확진 받았다.
이에 따라 평택시 방역 당국은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현재 상황이 더욱 악화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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