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에게 본질에 이르는 
새로운 ‘통로’ 제시하고 싶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문인협회 지부장인 배두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황금송아지>(한강, 문학공간시선 391)를 펴냈다. 이 시집은 2020년 경기문화재단 경기작가 출간지원금을 받아 출간됐다. 
<황금송아지>에서 시인은 그가 접한 사물들의 일상에서 존재의 의미를 발견하여 재구성하고 있다. 60편의 시들은 예리한 관찰과 낯설게 하기 등으로 사물과 소통해 그 본질을 독자에게 전한다. 
배두순 시인의 시들의 관해 오민석 시인은 “시인은 그가 만난 사물들에 자신의 내밀한 서사를 투여하는데, 이 모든 서사는 무엇보다 ‘일상’의 서사들이다”라며 “겉으로 보기에 특별할 것 없을 거 같은 사물들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는 일상성의 깊은 비밀을 잘 알고 있는 시인”이라고 평한다. 
배두순 시인은 “시인은 한 사물을 보고 깊은 속뜻과 본질을 독자들에게 전하는 화자”라며 “시를 통해 사물과 소통하고 독자들에게 본질에 이르는 새로운 ‘통로’를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인은 2006년 격월간 <정신과 표현>으로 등단해 시집 <숯 굽는 마을>, <반달이 돌아왔다>를 냈다. 평택문인협회 지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평택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평택 시민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강의하는 등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경기도문학상, 평택문학상, 천강문학상, 평택예총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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