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000명이 5년간 급여 자투리 모아 행복나눔본부에 5년 전부터 꾸준히 기부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청 공무원이 매달 1만원 미만의 급여 자투리를 모아 기부한 금액이 3억원을 넘겼다.

8일 행복나눔본부에 따르면 평택시 공무원들이 올 들어 8월 말까지 3000만원을 모아 행복나눔본부에 기부했다.

이에 앞서 공무원들은 5년 전부터 ‘직장인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2015년에 설립된 평택행복나눔본부에 2015년 2000만원, 2016년 8000만원, 2017년 9000만원, 2018년 6000만원, 2019년 3000만원을 기부했다.

공무원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 성금 3000만원을 별도로 기부하기도 했다.

‘직장인 나눔 캠페인’은 급여의 일부 금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한 사업장에 5인 이상 모여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사업장에는 평택행복나눔본부와 사랑의 열매에서 ‘직장인 나눔 캠페인’ 현판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은 연말정산 시 10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마련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위치한 저소득가정에 생계비(1억), 의료비(8000만원), 주거비(6000만원), 교육비(4000만원)로 지원됐으며 저소득 청소년 자립 지원과 위기가정 긴급 구호에도 2000만원이 쓰였다.

김용석 나눔국장은 “조금씩 모은 월급 끝전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되며 기부는 액수의 크기보다 함께 마음을 모아 정성을 나누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며 “평택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는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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