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비반려인 간 마찰 막고
반려동물 복지문화 조성 기대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해금 부위원장은 8월 27일 임시회에서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 놀이터를 추가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7분 발언에서 “반려동물 인구는 점차 증가 추세”라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민과 기르지 않는 시민 간 마찰을 줄이려면 도시공원 내의 일부를 반려견과 견주들이 함께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019년 기준으로 전국 591만 가구(전국 2238만 가구의 26.4%)에서 856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 동물복지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를 보면 평택시 가구의 약 36%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반려견은 매일 산책 등 운동을 시켜줘야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기에 애견인들은 가까운 도시공원을 찾곤 한다”며 “목줄에 매인 상태가 아닌 자유로운 상태에서 주인과 함께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시공원 내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때 목줄을 채우고 배설물을 즉시 수거해야 하고 이를 어길 시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며 “그러나 위반사항 확인을 위한 신속한 현장출동과 적발에 애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시공원을 조성할 때 계획 단계에서부터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물놀이터를 포함해 조성해야 한다”며 “반려동물 복지문화를 만드는 데 평택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