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BC)카드사 가맹점과 연계
사용처 18만곳으로 대폭 늘어
내년에는 IC카드로 전면 교체

[평택시민신문] 8월 31일부터 경기도내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부터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비씨(BC)카드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8월 31일부터 도내 약 18만개 비씨(BC)카드사 가맹 일반음식점에서도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등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아동급식 지원서비스다. 신용카드 형태의 급식카드를 발급해 일반음식점을 이용하게 하고 있다.

그동안 아동급식카드가 해당 지자체 제휴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사용자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 음식점마다 확인해야 하거나 사용 음식점을 찾아 멀리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경기도의 경우 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이 3500여 곳에 불과해 그동안 사용처 확대를 요구하는 건의가 많았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운영대행사인 NH농협 은행 경기영업본부와 함께 비씨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번 BC카드 가맹점 연계 조치로 G드림카드 일반음식점 사용처는 약 18만 개소로 크게 확대된다. 다만 주점과 포차, 카페 등 아동급식 가맹점으로 부적합한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용가능 가맹점은 G드림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9월 중 모바일 앱(NH앱캐시)에서도 조회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박근균 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조치로 집 근처 식당에서 좀 더 다양한 메뉴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결식아동들이 더 편하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2월 일부 시·군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를 일반 체크카드와 같은 디자인의 IC카드로 전면 교체 발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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