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잠정 휴관…예약도서대출제 전환
실내체육관 문 닫아…야외는 조건부 운영
국립발레단 등 9월 이후 공연은 대기 상태

25일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입구에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평택시민신문] 최근 방역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평택시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내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문화예술회관 등이 잠정적으로 휴관에 돌입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서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휴관에 돌입했다. 도서대출은 온라인으로 신청한 책을 도서관에서 받아가는 예약도서대출 서비스로 전환됐다. 8월 중 기획한 행사는 전부 취소됐으며 9월 이후 진행하는 행사는 확진 추이를 지켜보고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공체육시설은 19일 자정을 기해 전부 운영을 중단한 상황이다. 그동안 일부 개관해왔던 실내 체육관은 다시 운영이 중단됐다. 외부 체육시설은 명단 작성, 발열 검사 등을 방역조치를 의무적으로 할 것을 전제로 운영된다. 헬스장 등 민간 체육시설도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요가, 필라테스, 줌바 등 단체 운동(GX)는 전면 금지됐다.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평택호예술관, 지영희음악관 등도 휴관에 돌입하면서 기존에 계획된 공연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국립발레단 공연 등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도 11월로 미뤄졌다.

전시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달 21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테리 보더 사진전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는 연기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평택지부에서 준비 중인 오픈전시 ‘바깥전’도 당초 9월 5일 전시에서 10월 31일로 두 달여 미뤘다. 협회 측은 상황이 호전되면 전시를 10월 31일보다 앞당길 것이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내년 봄으로 전시를 미룬다는 입장이다.

평택시문화재단 관계자는 “8월 행사는 전부 취소됐으며 9월 이후 행사는 조정이 필요해 다른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공립시설의 실내에서 이뤄지는 공연과 전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해제될 때까지 계속 연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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