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약식 진행
추모기념 사진 전시회도 열려

16일 평택역 앞에서 시민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사진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김대중평택기념사업회(회장 윤봉남)는 18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유지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 당신은 민주주의입니다‘를 주제로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추도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봉남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위대한 민주투사이자 정치가였으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에 대한 투철한 실천으로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거일을 기념해 역사에 담고 민주주의의 참뜻을 기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은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 자신을 빨갱이로 낙인 찍고 박해를 가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포용한 참 민주주의자의 표상”이라며 “그분이 이루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완성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은 추도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통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은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 진행형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평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사회적거리두기로 참석하지 못한 정장선 시장은 보내온 메세지를 통해 “고인은 민주주의. 민족통일과 우리의 평화를 위해 정의와 양심을 지켜왔고 많은 오해를 받으면서도 인권과 남북의 화해협력을 위해 노력했다”며 “평생을 추구해온 화해와 용서의 정신, 평화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였다”고 추모했다.

앞서 기념사업회는 지난 16일 평택역, 17일 이충분수공원에서 각각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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