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기념 음악회
노태철 지휘, 양기영 소프라노

18일 북한이탈주민 쉼터 푸름쉼표에서 음악회가 진행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사단법인 엘린디 하늘바다(이사장 조인진)가 18일 사무실에서 창립 15주년과 북한이탈주민 쉼터인 ‘푸른쉼표’ 개소를 축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오전 11시 엘린디 하늘바다 사무실, 오후 3시 북한이탈주민 쉼터 푸른쉼표에서 두 차례로 나눠 진행했다.

음악회는 노태철 러시아 야쿠티아공화국 국립음악원 부총장이 지휘를, 양기영 숙명여대 교수가 소프라노를 맡았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글린카 국립음악대학 출신 러시아 예술가들이 연주를 맡았다. ‘군대행진곡’, ‘사랑의 인사’, ‘빈 기질 왈츠’, ‘아베 마리아’, ‘차르 다시’ 등을 실연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무더운 여름 생각지도 못한 음악회에 참석하게 됐는데 더위를 잊게 할 만큼 아름답고 부드러운 공연이었다”며 “군대행진곡부터 시작해서 차르다시로 끝나는 공연과 중간 중간 진행된 소프라노 공연에 15명 남짓한 인원이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로 고품격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인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 한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러시아 음악가들과 양기영 소프라노의 재능기부로 작은 음악회를 열 수 있었다”며 “법인 관계자와 이용자가 음악을 통해 함께 경청하고 소통하는 생활의 초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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