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현 도시재생사업 현황공유
주민, 지역활성화 자구책 발표

[평택시민신문] 금요포럼(공동대표 김종기·김훈)은 24일 신장국제관광 도시재생주민협의회(공동회장 윤광우·정창무·송두학·서인호)와 24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신장동쇼핑몰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도시재생이 이뤄지고 있는 신장동 일대를 대상으로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유치를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홍기원 국회의원, 평택시의회 홍선의 의장·이관우 자치행정위원장, 금요포럼과 협의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한우식 평택시 도시재생2팀장이 맡아 ▲신장1동 제역마을 맞춤형 정비사업(50억원) ▲서정동 새뜰마을사업(54억원)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186억원) 등 신장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 현황과 공모상황을 설명했다.

한 팀장은 “신장동은 2008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전면재개발 등에 따른 문제로 2013년 해제되면서 도시재생으로 방향이 변경됐다”며 “2015년 주민협의체를 구성을 시작으로 시, 주민, 지역상인,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거버넌스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동 도시재생사업의 비전은 ‘다인다색 국제도시, 신장동’으로 미군·내외국인 관광객·지역주민 등 다국적·다문화·다계층을 아우르는 도시재생 실현이 목표”라며 “이에 따라 ▲도심 내 복합기능을 가진 글로벌 커뮤니티 거점 조성 ▲국제중앙시장 등 상권활성화 ▲주거복지 실현 ▲ 지속가능한 주민조직 육성·지원 등 4가지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정창무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원장이 맡아 협의회에서 제시하는 혁신안을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2017년부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신장동을 활성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민들이 혁신안을 마련해 시에 건의하고 있다”며 “신장동은 상권 내 인구가 줄고 소사벌지구 개발과 안성 스타필드 입점 등으로 위기에 봉착해있지만 가장 미국적인 거리이자 치안이 완벽하고 외국인 친화적인 공간이라는 점 등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장동이 활성화되려면 일일 방문객이 5000여 명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국제교류센터 관람단지 조성, 평택출신 문화예술인 활용 마케팅, 상설공연장 조성, 전통의상 박물관을 통한 의상체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독특한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도심정비를 통한 테마거리와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써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신장동 고유브랜드를 창출하는 등 상권변화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금요포럼 회원들과 협의회원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금요포럼은 폐철로 활용 레일바이크 도입, 관광지도 확충, 한국적인 공간 조성 등을 제안했다.

김종기 공동대표는 “화려한 장미꽃만 꽃이 아니다. 유럽의 도시와 비교하면 부족해 보일지 몰라도 한국의 도시는 한국의 멋을 살려야 한다”며 “도시는 인간을 담는 그릇이고 그곳에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흥미와 활력이 돌게 만드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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