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평교수회 간담회...뼈를 깎는 혁신안 필요해 현안 직원·법인 갈등 해소

[평택시민신문]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청희·조종건)는 20일 비전동 모모카페에서 평택대학교 평교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평택대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책위에서 조종건 상임대표,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현필경 미군기지환수연구소장, 신미정 집행위원이 참석했으며 평교수회에서는 이시화 회장, 이동현 부회장, 박종우 감사, 이흥연 서기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평택대 정상화를 위해 직원노조 파업, 학내갈등 해소, 지역 사회와의 상생발전 등의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조종건 상임대표는 “앞으로 남은 4개월간 학사행정을 민주적으로 개혁하는 데 교육부의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법인 이사장과 총장은 평교수회, 노조와 함께 뼈를 깎는 혁신안을 성과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화 회장은 “평택대가 여러 어려움으로 정상적인 학사업무가 원활하지 못해 학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수들의 발의로 과반 이상의 교수들이 모여 평교수회를 결성하게 됐다”며 “평교수회는 대학 정상화 기반을 닦아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교수들의 권익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노조와 법인과의 갈등해소와 단체협상 타결은 우리의 1차적인 숙제이고 관심사”라며 “학교 교수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비전과 꿈을 담는 평택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누구라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김훈 공동대표는 음주 뺑소니 전력이 드러나 당연퇴직 처리된 전 법인 사무국장 A교수에 대한 후속처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A교수는 음주뺑소니 사실을 숨기고 학교에 재직하며 학교를 파행으로 이끌었다”며 “당사자는 물론 학교 측과 법인이사장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교육부도 A교수의 범죄행위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부회장은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 부회장은 “법인과 학교 측은 마비된 학사일정의 정상화를 위해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하고 정관과 학칙 그리고 규정 등을 개정해 학교를 정상화 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도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이 되도록 뒷받침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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