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프로젝트 ‘동행 아카데미’
성인·아동반 한국어 교실 운영

[평택시민신문] 평택안성흥사단(공동대표 최홍성, 이규업)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점사업으로 ‘고려인 한국어 교육 및 지역 커뮤니티 지원 프로젝트 동행 아카데미(이하 동행)’를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동행은 고려인 독립운동사를 알리고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을 발굴, 지원해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동행을 통해 평택안성흥사단은 고려인 거주 비율이 높은 포승지역에서 성인·청소년·아동의 한국어 교육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고려인 관련 지역사회 기초조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평택안성흥사단은 현재 도곡리 노리파크에서 진행 중인 미취학 아동 한국어교실, 돌봄교실과 성인 한국어 교실을 운행하고 있다. 2학기 개학 이후에는 도곡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 교실, 도국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마을활동가 되기 동아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립운동사를 알리고 역사적 배경을 공감할 수 있는 ‘고려인 독립운동 역사콘서트’를 열고 안성에 위치한 고려인 청소년 자립학교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와 평택안성흥사단 간 교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재 고려인 지역사회 기초조사 활동을 맡은 민영희 운영위원은 “고려인 후손이 한국에 노동자로 오기까지의 역사적 배경을 공감하며 고려인 지원을 시민사회운동의 한 분야로 보고 있다”며 “고려인에 대한 역사적 인식개선교육, 고려인 후손에 대한 정체성 바로잡기, 고려인 4~5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민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