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책위 사무실서 회의
준비위 구성하고 총회 준비

3일 평택호관광단지 보상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인효환 위원장(왼쪽)과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현덕면 주민들이 평택호관광단지 개발보상대책위 준비위원회(위원장 인효환, 이하 위원회)와 사무실을 꾸리고 정식 발족을 위한 준비에 나서면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위원회는 3일 위원회 사무실(구 관광협회 사무실)에서 준비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정식 발족을 위한 창립총회 일정, 회원가입, 정관 심의, 임원 추천·임명 등과 보상요구안을 논의했다.

인효환 위원장은 “보상대책위원회는 법률적인 보상 외의 43년의 세월동안 공사 지연으로 주민들이 입은 심적·물적 피해보상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며 “관계 당국에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대책위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첫 준비위 모임을 진행하는 만큼 앞으로 대책위가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발판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평택호 주변 권관리, 대안리, 신왕리 일대 274만3000㎡는 1977년 아산만 방조제 완공과 함께 관광단지로 지정됐으나 40여 년간 개발이 미뤄져왔다. 이에 따라 오랜 시간 주민의 재산권 등이 제약을 받아오자 시는 2019년 개발계획면적을 66만3115㎡로 축소하고 올 2월 사업시행자를 평택도시공사로 지정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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