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드론·레저보트
선박 소유자도 가입 가능

[평택시민신문]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해경의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을 확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민간해양구조대원은 해양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양경찰과 협력해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하는 역할을 한다. 평택해경은 7월부터 매월 파출소 별로 민간해양구조대원을 모집하여 현재 287명인 민간해양구조대원을 올해 말까지 49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선박,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드론 소유자나 활동가, 해양 수산 분야 종사자로 민간해양구조대원에 가입해 활동이 가능한 사람 등으로 지역 사정에 밝고 해양경찰의 요청에 따라 구조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드론 조종사를 포함시켜 해경 함정이 접근하기 곤란한 해안가, 절벽 등 취약 지역의 사고 예방과 대응 활동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민간해양구조대원 모집 공고는 평택해경 홈페이지, 파출소 게시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택해경 본서 또는 파출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해경은 신청자의 대원 자격 적격 여부를 심의한 후 최종 결과를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민간해양구조대원에게는 대원 피복, 수색‧구조 활동 참여 수당, 상해보험 가입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평택해경 경비구조과로 하면 된다. 031-8046-2641

평택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은 해양경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해양 사고 예방 및 구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해양경찰은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복지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평택해양경찰서 민간해양구조대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서 69명의 인명을 구조한 바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